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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일성 회고록 출간 논란…경찰 수사 착수

경찰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'세기와 더불어' 출간과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.

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 이 책과 관련한 고발을 접수하고 출판 경위와 과정 등 기초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

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이 지난 1일 출간한 '세기와 더불어'는 과거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가 펴낸 원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왜곡과 국내 실정법 위반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.

이에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를 비롯한 단체 등은 지난 23일 이 책의 판매·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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